오피스 빅뱅이란?

한 대기업 임원이 신입 사원에게 이런 덕담을 건넸다면, 그 사원은 기뻐할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유는 현 대다수의 직원은 임원이 될 때까지 수십 년간 회사를 다닐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의 로망은 임원이 아니라 이직.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 근무에 적응했고, 자산가격 상승과 임금가치 하락을 경험하며 '일의 의미'도 격변했다. 바야흐로 승진보다 업무환경, 조직보다 개인, 평생 직장보다 조기 은퇴가 중요한 ‘오피스 빅뱅’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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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빅뱅이란?

오피스 빅뱅은 기성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세대가 회사에 진입한 상황 속, 인생 전체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으며 코로나19로 경험한 재택근무 등의 변화가 기존 조직 관행이나 문화에 의문을 갖게 함으로써 나온 새로운 키워드입니다.

 

3년 내 이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공무원의 퇴직률이 일반 회사보다 높아진 만큼 ‘평생직장’이라는 용어는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직장 문화는 빅뱅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죠! 일의 의미가 격변한 세대들의 달라진 업무 방식과 가치관! 오늘은 오피스 빅뱅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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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빅뱅의 시발점 및 전환점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 위기의 잔흔을 겪은 2030 세대는 조직이 개인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회사에 대한 충성과 희생 대신 스스로 갈고 닦은 경쟁력이 자신을 지탱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가장 큰 전환점이 된 건 코로나19 펜데믹.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원격 근무의 편리성과 효율성에 완벽 적응하면서 사무실 출근, 대면 근무 복귀에 물음표를 달기 시작했다. 관성적으로 따랐던 그동안의 업무 방식이 최선이었는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의 재테크로 대박을 친 소수의 직장인들의 성공담에 2030세대가 월급의 한계에 현타를 세게 맞고, ‘저녁이 있는 삶'을 선택하거나, 월급 외의 수입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