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ChatGPT 긴 대화, 한 시간 전 결정이 사라진다면?
90메시지 안팎의 긴 프로젝트 대화에서, 한 시간 전에 정한 결정·제약·사실을 모델이 잊고 스스로 모순되거나 이미 답한 내용을 다시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정이 고장 난 것도, 질문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대화가 모델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양을 넘으면 가장 오래된 내용이 시야에서 밀려나고, 턴이 많아질수록 앞쪽 지시의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긴 대화에서 앞 내용을 잊는 문제 하나만 다룹니다. 원인부터 순서대로 따라 하면 되는 해결 단계를 정리했습니다.
처음 정한 규칙을 잊거나, 앞 답변과 모순되거나, 같은 실수를 반복 수정하고 있다면 그 대화는 이미 흐트러진 상태로 보세요. 계정이 고장 난 것이 아니라, 대화가 길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기존 대화에 "지금까지의 목표·확정된 결정·핵심 사실(인물·숫자·날짜·제약)·완료 항목·남은 작업을 400단어 이내로 요약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일부 가이드에서는 트리거 문구를 미리 지시해 두는 방식을 소개하지만, 이는 실제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르치는 문구에 불과합니다.
요약을 30초간 읽고 틀린 부분·빠진 부분을 고치세요. 요약이 잘못된 이해를 그대로 옮길 수 있으므로 이 검수 단계를 건너뛰지 마세요.
새 채팅 첫 메시지로 "이전 대화의 인수인계 내용이다. 세 줄로 이해한 바를 말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려달라"는 문장과 함께 수정한 요약을 붙여넣고, 세 줄 답변이 맞는지 확인한 뒤 계속하세요.
원문이 그대로 필요한 초안·파일은 요약에 의존하지 않고 별도로 저장해 새 채팅에 다시 올리세요. 파일은 요약과 함께 이동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긴 대화 망각은 "징후 확인 → 요약 요청 → 검수 → 새 채팅 인수인계" 순서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말고, 요약 한 장으로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