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260화 K팝의 유령들 (#고스트라이터)

그것이 알고 싶다 5월8일 K팝의 유령들, 1260회 (#고스트라이터)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형기획사와 연루된 ‘유령작사가’의 정체를 추적해보는 ‘K팝의 유령들 -그 히트송은 누가 만들었는가?’ 편이 방송됩니다.

 

이번 주(8일) 1260회 ‘그것이 알고 싶다’ K팝의 유령들 편에서는 대형기획사와 연루된 ‘유령작사가’의 정체를 추적해보는 한편, K팝을 사랑하는 창작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K팝 업계의 부조리한 관행은 없는지 파헤쳐봅니

K팝 업계에 떠도는 소문 – 고스트라이터(Ghost Writer)의 존재

지난 4월 17일, 힙합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고에 동료 음악인들이 애도를 표하던 가운데, 고인의 형 이하늘은 SNS를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물론 제주도 펜션과 관련되 이슈도 있었지만 이번 이슈는 이건 아니고 음악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로 DJ DOC 4집 이후의 많은 곡들은 알려진 바와 같이 DJ DOC 멤버인 김창렬, 정재용이 쓴 것이 아니라, 동생 이현배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고 이현배씨가 DJ DOC의 이른바 '고스트라이터'였다는 고백이었다. 

최초 폭로 이후 언론보도가 이어졌지만, 이후 관련된 DJ DOC 멤버들은 모두 말을 아끼고 있어 진실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

이제 세계인이 인정할 만큼의 수준 높은 음악과 시스템을 자랑하는 K팝 산업에 있어, DJ DOC 이하늘의 주장처럼 실제 창작자와 밖으로 알려진 창작자가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까?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케이팝 업계의 이러한 문제를 겨낭한 질문은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이하늘의 폭로가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사실 K팝 업계에서 고스트라이터 문제는 암암리에 계속 되어온 이야기 입니다. 지난 3월에도 K팝 작사업계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익명의 케이팝작사가 대리인의 계정으로 올라온 글에서는 작사학원에서 수강생의 작품을 이용해 학원에서 공동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고 저작권 지분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기획사에서 의뢰가 오면 K팝 가사 제작을 위해 학원에서 수강생들의 가사를 채택하고 조립하는데 완성된 노래에 대한 작사비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작사학원이 등장했습니다.

 

익명의 케이팝작사가 대리인의 계정으로 올라온 글에서는 작사학원에서 수강생의 작사곡을 이용하여 학원에서 공동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고 저작권 지분을 가져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부조리한 내용인것 같네요.

심지어 기획사에서 의뢰가 오면 K팝 가사 제작을 위해 학원에서 수강생들의 가사를 채택하고 다듬어 완성시키는데. 이렇게 완성된 곡에 대해서 수강생에게는 작사비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작사학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원의 대표는 400여 개의 K팝 곡들을 작업한 유명 작사가였는데요. 여기서 제보자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작사가의 존재였습니다. 이 작사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노래로 데뷔해 십 여 개의 작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예기획사 SM의 직원 아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소속 가수인 엑소, 보아 등의 곡에 아내가 참여한 가사를 회사 모르게 채택했다고 하며 이것이 발각되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작사가는 유명 기획사인 SM에서 스타 가수들의 음악 활동 전반을 기획하는 A&R 팀 책임자의 아내였습니다. 그녀가 작사에 참여한 곡들은 모두가 남편이 관리하는 유명 가수들의 노래였었습니다.

그녀가 참여진으로 이름을 올린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엑소의 '아티피셜 러브(ARTIFICIAL LOVE)', '베이비 유 아(BABY YOU ARE)', '로또(LOTTO)', 엑소 첸백시 '디 원(THE ONE)', '럭키 원(LUCKY ONE)', 보아 '갓 미 굿(GOT ME GOOD)', '아이 돈트 마인드(I DON'T MIND)', 백현 '스테이 업(STAY UP)' 등

그알 제작진은 이번 문제를 파헤치면서 작사하지 않는 작사가, 작곡하지 않는 작국가들에 대한 의혹을 접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 직접 방송을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